
지금까지 코인노래방은
아이들이 노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현재 모습의 코인노래방이 본격화된
2010년대 중반 이후,
거의 모든 코인노래방은
10대 손님을 타겟으로 1~2인,
많아야 3인 정도의 손님이 이용할 만한
작고 협소한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곳으로 만들어져 왔습니다.
코인노래방이 국내 시장에 들어온지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고,
하나의 산업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으며,
10대 때 코인노래방을 이용하던 손님들이
이제 20대가 되어 여전히
코인노래방을 이용하고
같이 오는 친구들의 숫자도 늘어났지만,
여전히 코인노래방들은
과거 형태의 코인노래방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기존 노래방들은
30대 이상이 회사에서
회식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2차나 3차로 회식의 마무리를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1차 혹은 2차 뒤에 노래방을 가서
맥주 혹은 양주와 함께 놀며 회식을 한 경험은
40대 이상의 분들에게는
너무나 흔한 회식의 형태이며,
대한민국 주요 상권마다
수많은 노래방들이 자리잡고
살아남은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가 활동에서 가장 큰 소비의 주체인
'가족'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자, 4인 가족이 주말에 외식을 나갔습니다.
외식만 하고 들어오기에는 좀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어디 놀러갈 시간과 여유도 없습니다.
가볍게 놀고 싶은데 그럴 곳이 없습니다.
최대 소비자인 '가족'이
외식 외에는 갈 곳이 없는 현실
우리가 가볍게 노는 유일한 공간은 노래방인데,
엄마와 아빠가 아이들을 데리고
술과 담배로 찌들어있는
기존 노래방을 가야 하나요?
아니면 4인 가족이 들어가기에는
너무나 협소한 코인노래방을 가야 하나요?
노래를 부르며 노는 문화는
남녀노소 아이 어른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모두가 즐기는 문화인데,
왜 남녀노소가 같이 놀 수 있는 곳은 없을까요?
우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방은 왜 없을까?
이렇게 노래를 좋아하는 우리들은
왜 어른과 아이가 같이 갈 곳은 없을까?
밝고 건전한 가족 중심의 노래공간,
코인홀릭
그런 곳이 없다면 우리가 직접 만들어보자.
노래방을 밝고 건전한 가족 중심의
노래 공간으로 만들어서
노래방 문화를 바꿔보자.
노래방이라는 말이 가지는
칙칙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버리고
노래방이 아닌 노래공간을 만들고,
노래방 문화를 혁신해보자.
바로 이 생각이
코인홀릭이라는 브랜드의 출발점이었고,
단절되어 있던 10~20대와
30~50대 두 세대를 아우르는
온가족 노래공간 코인홀릭을
만들어 온지 8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코인홀릭의 고객 유형에서 다른 코인노래방들과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지점은 바로
'가족' 단체 손님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가 입니다.
상권과 매장 별로 편차가 있으나
토일 주말을 기준으로 보면,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는
30~40대 부모님들이
어린 아이들을 데려옵니다.
또 저녁 시간대에는
40~50대 부모님들이
10대~20대 전후의 자녀들과 함께 옵니다.

여기서 코인홀릭이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기반이 나옵니다.
다른 코노에는 없는 '가족' 손님들.
이 손님들의 매출 비중이 높다는 것이
전체 매출을 다른 코노 대비
높이는 기본 바탕이 됩니다.
"코인노래방이 애들만 오는 곳이 아니네?"
그리고,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와본 어른들은
더 이상 코인노래방을
애들이 가는 곳이라고 여기지 않게 됩니다.
노래방을 가서
1시간에 3만원 씩 내시던 분들이
1시간에 7천원이면
훨씬 더 청결하고 멋진 곳에서 놀 수 있네?
라는 경험을 하는 순간,
이 분들은 다시는 노래방으로 가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코인홀릭은
지역 상권에서 진정으로 남녀노소가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 잡습니다.


여기서 코인노래방과
노래방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어른들이 가는 곳은 노래방,
아이들이 가는 곳은 코노였던
경계가 무너지고,
남녀노소 모두가
코인노래방에만 가게 됩니다.
사실 정확히는 코인노래방이 아니라
코인홀릭에 가게 됩니다.
이렇게 노래방은 손님들을
점점 코인노래방에 뺏기게 되고,
지금 노래방 산업이 쇠락의 길을 걸으며
점차 축소되는 하나의 이유가 됩니다.
제가 아는 60대 단골 부부만 해도
한두분이 아닙니다.
60대 부부 단골 손님들은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오시고
늘 30분 혹은 1시간 시간제로만
딱 놀다 가십니다.
(이 분들은 늘 주차등록을 하셔서 잘 알고 있습니다.)
아마 이 분들은 전에는 노래방을 가시다가
코인노래방을 오게 되셨겠죠?
이 분들만이 아닙니다.
노래교실 손님들이 있습니다.
노래교실에서 어느 코노가 괜찮다고
소문이 나면,
이 분들은 단체로 오셔서
방 여러 개에서 연습을 하십니다.
그리고 노래교실의 주 고객은
40~60대 여성 분들이기에
주로 평일 낮에 오십니다.
그리고 여기서 재밌는 현상이 발견됩니다.
10대들은 코인노래방의 브랜드를 모릅니다.
코인노래방에는 유명한 브랜드가 없고,
주 고객인 10대들은 자기가 이용하는 곳이
어느 브랜드인지 잘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습니다.
카페의 경우에는
"스타벅스가자",
"메가커피 가자"
라고 하지만,
코인노래방에서는
브랜드를 얘기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른들도 자기가 자주 가는
완전한 단골 노래방이 아닌 이상,
노래방을 브랜드를 보고 가지 않고,
가게 이름을 얘기하며
OO 노래방 가자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코인홀릭을 운영하시다 보면
점점 재밌는 대화가 들려옵니다.
처음에는 노래를 부르던 손님이
전화를 받기 위해 방에서 나와 전화로
"나 코노에 있어" 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점점 "나 코인홀릭에 있어" 라는 말이 들려오고
그 숫자가 점차 늘어갑니다.
코인홀릭이 개인 브랜드에서 출발했고,
이 사업 형태가 2022년까지는
지금처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소수의 점주님들에게만 오픈되었었기에
매장 숫자가 적어
아직은 전국적인 브랜드 파워를 얘기하기
민망한 수준이지만,
코인홀릭을 운영하시는 점주님들,
특히 다른 브랜드들의 매장들과
경쟁을 하는 상권에 진출하신 분들은
많이 공감하실 겁니다.
"코인노래방 가자"가 아닌
"코인홀릭 가자"로 바뀐다는 것을.
자, 그렇다면
여기서 가장 궁금한 질문이 나옵니다.
코인홀릭은 어떻게
'가족' 손님을 코인노래방으로
끌어올 수 있었을까요?
코인노래방의 진화 2편
온가족 노래공간 코인홀릭
▼▼▼
코인노래방의 진화 2편
지금까지 코인노래방은
아이들이 노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현재 모습의 코인노래방이 본격화된
2010년대 중반 이후,
거의 모든 코인노래방은
10대 손님을 타겟으로 1~2인,
많아야 3인 정도의 손님이 이용할 만한
작고 협소한 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곳으로 만들어져 왔습니다.
코인노래방이 국내 시장에 들어온지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고,
하나의 산업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으며,
10대 때 코인노래방을 이용하던 손님들이
이제 20대가 되어 여전히
코인노래방을 이용하고
같이 오는 친구들의 숫자도 늘어났지만,
여전히 코인노래방들은
과거 형태의 코인노래방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기존 노래방들은
30대 이상이 회사에서
회식이나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2차나 3차로 회식의 마무리를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1차 혹은 2차 뒤에 노래방을 가서
맥주 혹은 양주와 함께 놀며 회식을 한 경험은
40대 이상의 분들에게는
너무나 흔한 회식의 형태이며,
대한민국 주요 상권마다
수많은 노래방들이 자리잡고
살아남은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그럼 '가족'은 어디로 가야 하나?
그런데,
여가 활동에서 가장 큰 소비의 주체인
'가족'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자, 4인 가족이 주말에 외식을 나갔습니다.
외식만 하고 들어오기에는 좀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어디 놀러갈 시간과 여유도 없습니다.
가볍게 놀고 싶은데 그럴 곳이 없습니다.
최대 소비자인 '가족'이
외식 외에는 갈 곳이 없는 현실
우리가 가볍게 노는 유일한 공간은 노래방인데,
엄마와 아빠가 아이들을 데리고
술과 담배로 찌들어있는
기존 노래방을 가야 하나요?
아니면 4인 가족이 들어가기에는
너무나 협소한 코인노래방을 가야 하나요?
노래를 부르며 노는 문화는
남녀노소 아이 어른 가리지 않고,
대한민국 모두가 즐기는 문화인데,
왜 남녀노소가 같이 놀 수 있는 곳은 없을까요?
'가족'
우리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방은 왜 없을까?
이렇게 노래를 좋아하는 우리들은
왜 어른과 아이가 같이 갈 곳은 없을까?
밝고 건전한 가족 중심의 노래공간,
코인홀릭
그런 곳이 없다면 우리가 직접 만들어보자.
노래방을 밝고 건전한 가족 중심의
노래 공간으로 만들어서
노래방 문화를 바꿔보자.
노래방이라는 말이 가지는
칙칙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버리고
노래방이 아닌 노래공간을 만들고,
노래방 문화를 혁신해보자.
바로 이 생각이
코인홀릭이라는 브랜드의 출발점이었고,
단절되어 있던 10~20대와
30~50대 두 세대를 아우르는
온가족 노래공간 코인홀릭을
만들어 온지 8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가족'이 최대 고객층으로 등장
코인홀릭의 고객 유형에서 다른 코인노래방들과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지점은 바로
'가족' 단체 손님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가 입니다.
상권과 매장 별로 편차가 있으나
토일 주말을 기준으로 보면,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는
30~40대 부모님들이
어린 아이들을 데려옵니다.
또 저녁 시간대에는
40~50대 부모님들이
10대~20대 전후의 자녀들과 함께 옵니다.
여기서 코인홀릭이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기반이 나옵니다.
다른 코노에는 없는 '가족' 손님들.
이 손님들의 매출 비중이 높다는 것이
전체 매출을 다른 코노 대비
높이는 기본 바탕이 됩니다.
"코인노래방이 애들만 오는 곳이 아니네?"
그리고,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와본 어른들은
더 이상 코인노래방을
애들이 가는 곳이라고 여기지 않게 됩니다.
노래방을 가서
1시간에 3만원 씩 내시던 분들이
1시간에 7천원이면
훨씬 더 청결하고 멋진 곳에서 놀 수 있네?
라는 경험을 하는 순간,
이 분들은 다시는 노래방으로 가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코인홀릭은
지역 상권에서 진정으로 남녀노소가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 잡습니다.
허물어지는 코인노래방과
노래방의 경계
여기서 코인노래방과
노래방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어른들이 가는 곳은 노래방,
아이들이 가는 곳은 코노였던
경계가 무너지고,
남녀노소 모두가
코인노래방에만 가게 됩니다.
사실 정확히는 코인노래방이 아니라
코인홀릭에 가게 됩니다.
이렇게 노래방은 손님들을
점점 코인노래방에 뺏기게 되고,
지금 노래방 산업이 쇠락의 길을 걸으며
점차 축소되는 하나의 이유가 됩니다.
제가 아는 60대 단골 부부만 해도
한두분이 아닙니다.
60대 부부 단골 손님들은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오시고
늘 30분 혹은 1시간 시간제로만
딱 놀다 가십니다.
(이 분들은 늘 주차등록을 하셔서 잘 알고 있습니다.)
아마 이 분들은 전에는 노래방을 가시다가
코인노래방을 오게 되셨겠죠?
이 분들만이 아닙니다.
노래교실 손님들이 있습니다.
노래교실에서 어느 코노가 괜찮다고
소문이 나면,
이 분들은 단체로 오셔서
방 여러 개에서 연습을 하십니다.
그리고 노래교실의 주 고객은
40~60대 여성 분들이기에
주로 평일 낮에 오십니다.
"코인노래방 가자"
가 아닌
"코인홀릭 가자"
그리고 여기서 재밌는 현상이 발견됩니다.
10대들은 코인노래방의 브랜드를 모릅니다.
코인노래방에는 유명한 브랜드가 없고,
주 고객인 10대들은 자기가 이용하는 곳이
어느 브랜드인지 잘 알지도 못하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습니다.
카페의 경우에는
"스타벅스가자",
"메가커피 가자"
라고 하지만,
코인노래방에서는
브랜드를 얘기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른들도 자기가 자주 가는
완전한 단골 노래방이 아닌 이상,
노래방을 브랜드를 보고 가지 않고,
가게 이름을 얘기하며
OO 노래방 가자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코인홀릭을 운영하시다 보면
점점 재밌는 대화가 들려옵니다.
처음에는 노래를 부르던 손님이
전화를 받기 위해 방에서 나와 전화로
"나 코노에 있어" 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점점 "나 코인홀릭에 있어" 라는 말이 들려오고
그 숫자가 점차 늘어갑니다.
코인홀릭이 개인 브랜드에서 출발했고,
이 사업 형태가 2022년까지는
지금처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소수의 점주님들에게만 오픈되었었기에
매장 숫자가 적어
아직은 전국적인 브랜드 파워를 얘기하기
민망한 수준이지만,
코인홀릭을 운영하시는 점주님들,
특히 다른 브랜드들의 매장들과
경쟁을 하는 상권에 진출하신 분들은
많이 공감하실 겁니다.
"코인노래방 가자"가 아닌
"코인홀릭 가자"로 바뀐다는 것을.
자, 그렇다면
여기서 가장 궁금한 질문이 나옵니다.
코인홀릭은 어떻게
'가족' 손님을 코인노래방으로
끌어올 수 있었을까요?
코인노래방의 진화 2편
온가족 노래공간 코인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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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노래방의 진화 2편